리제네론 관련주 신라젠 햇빛..트럼프 "즉각 상태 좋아졌다" 극찬한 코로나 치료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23 07:27 | 최종 수정 2020.11.23 07:39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리제네론 관련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리제네론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트럼프가 코로나19 감염돼 리제네론 투여를 받은후 4차례 언급할 정도로 극찬한 항체치료제 '리제네론'이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틀째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관련주에도 이목이 쏠린다. 23일 시장 개장과 함께 주가 상승하는 종목은 무엇일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상태다. 대표적인 관련주로는 신라젠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 파트너사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FDA는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65세 이상 고위험군 포함)의 치료에 'REGN-COV2'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REGN-COV2'는 2개의 단일클론(단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다.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평가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제로 이용한 약품이다.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도록 분리해낸 단일클론항체를 활용해 개발된다.

약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 활용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는 당시 이 약을 투약받고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라며 "나를 치유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리제네론 측은 이달 말까지 8만 명 환자 복용분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 1월 말까지 30만 명 복용분으로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이달 초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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