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지선, 애도 물결 연예인부터 대중까지 "지병 작은 수술이랬는데" "꿈이었으면"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02 19:21 | 최종 수정 2020.11.02 19:34 의견 2
故 박지선. (자료=이윤지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故 박지선에 대한 애도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고인의 업계 내 성품과 평판이 남달랐기에 개그계 다수 일원들을 비롯해 가요계, 영화계, 방송계 모두 큰 슬픔에 잠긴 상태다.

서울 마포경찰서 측은 2일 “박지선 씨 사건과 관련해 (고인 부친에게)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박지선은 모친과 함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소식이 전해지자 개그계 선후배들의 반응이 먼저 터져나왔다. 개그맨 김원효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아니길 바랐지만…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개그맨 오지헌은 SNS에 "지선아"라고 짧게 부르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선배 개그맨 정종철은 "꿈이었으면 좋겠다. 지선아…"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 역시 책에서 발췌한 구절을 인용해 "주변의 힘든 이웃들에게 공유해 달라. 박지선님과 어머니의 명복을 빈다"고 기원했다.

가수 현진영은 "어쩌다 마주치면 '아구, 오빠 안녕하세요' 하며 반갑게 인사하던 지선이"라며 "내 노래 '슬픈 마네킹'을 좋아한다며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토끼춤을 추며 노래하던 너의 모습이 생생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놀라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지선아 비통하고 가슴이 너무 아프다, 왜"라면서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길"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그룹 2PM의 준호(본명 이준호)는 까만 바탕의 사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게재해 조의를 표했다. 그룹 여자친구는 '주간아이돌' 녹화 중 진행되는 긴급 라이브를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샤이니 키는 SNS에 박지선과 샤이니 멤버들이 함께한 사진을 업로드하고 "누나 항상 고마워요. 온 마음으로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했어요. 이제 편하게 쉬길 기도할게요"라고 추모했다.

故박지선을 기억하는 네티즌의 애도 반응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누군가의 죽음" "고인의 명복" 등의 키워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달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작은 수술 진행을 알린 바 있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작은 수술이랬는데 너무 믿기 힘들다" "하늘에서 만큼은 아프지 않기를" "대중에 건넨 웃음이 모두 지선씨의 웃음으로 피어나기를" 등 애도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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