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더 김기중 사망..부항으로 상처에 구멍, 진물 고름 나와 '세균 감염'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28 14:55 | 최종 수정 2020.11.12 14:03 의견 0
보디빌더 김기중. (자료=김기중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보디빌더 김기중이 부항으로 인한 세균 감염으로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지난 27일 김기중의 동생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오빠가 먼저 갔다. 고 김기중님께서 선종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 드린다.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 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앞서 김기중은 2주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어이없게도 한의원 부항으로 인한 세균감염이 됐다. 지금은 병원에서 수술,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9월 30일에 어깨, 겨드랑이에 붓기가 보이길래 동네 한의원에 가서 해당 부위에 부황을 떴다. 하루 이틀에 걸려 부황을 두 번 떴는데 (그 과정에서) 상처 부위에 구멍을 크게 내었고 진물, 고름이 엄청 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그 구멍을 통해 온몸에 세균이 들어 왔다. 10월 3일 너무 아파서 응급실로 바로 왔다. 세균 수치로 인해 신장, 콩팥, 칼륨, 포타슘, 간 전해질 기능이 부서졌다"고 했다.

김기중은 퇴원 후 자신이 방문했던 한의원에 법적 처리를 할 예정이라며 주변의 도움을 구하기도 했기에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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