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사이트, LG화학 물적 분할 투표 주목..반대 목소리 높아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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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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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사이트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화제다.
20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한국예탁결제원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LG화학 물적 분할 임시주총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17일 배터리 사업을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으로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30일 임시 주총에서 최종 승인을 받고 12월1일 분할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의 주주 일부는 전지사업본부의 새 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인적 분할이 아닌 물적 분할로 설립하는 것에 계속 불만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LG화학이 이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벌인 노력이 주주총회 결과를 통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이번 주총부터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데 투표 기간은 20일부터 29일까지다. 액주주들의 '배터리 분할' 찬성표를 얻어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분할 안건 통과를 위해선 출석 주주의 3분의 2,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이상 동의가 필요한 상황.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사이트에서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3분기 사상 최대 잠정실적 발표와 현금 배당 공시에도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엔 아직 물적 분할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투표 결과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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