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피디·문복희 뒷광고 논란, 먹방·게임 유튜버 파장..스트리머갤·인방갤도 들썩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04 15:54 | 최종 수정 2020.08.04 16:01 의견 0
(자료=유튜브 채널 ‘문복희’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문복희가 화제다.

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문복희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해 시선을 끈다. 문복희는 구독자 470만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다.

문복희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유튜브를 시작하고 광고를 표시함에 있어서 정직하게 행동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라고 사과글을 올렸다.

앞서 유튜버 참피디가 유튜버의 뒷광고 실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뒷광고' 논란에 불을 지핀 후의 일이다. 유튜브 채널 ‘애주가TV’를 운영하는 유튜버 참피디는 뒷광고에 대해 말하다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와 도티를 저격한 후 사과에 나선 바 있다.

이후 문복희는 “광고임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다”라며 “광고가 시청자들의 구매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심각성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확실하게 광고임을 밝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간과했다. 정말 죄송하다. 해당 영상들은 규정에 맞춰 수정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이어 “더보기를 보지 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은 부분이 있다. 고정댓글에는 제가 가져왔다고 써놓고 더보기에는 협찬 받았다고 적었다”라고 덧붙였다.

사과글에서 문복희는 ▲광고영상임을 가독성있게 표시하지 않은 것 ▲더보기와 댓글 외 영상에는 광고 표시를 하지 않은 점 ▲광고와 협찬 차이를 구분하진 않고 협찬이라 적은 점 등을 사과했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운 상황이다. 먹방 유튜버 외에 게임 유튜버들 또한 뒷광고 논란 체크 대상이 되고 있다. 인터넷방송갤러리와 스트리머갤러리에는 다양한 유튜버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광고 여부를 따지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문복희 외에도 나름, 햄지 등이 뒷광고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광고에 대한 설명은 더보기 혹은 고정댓글로 표시해 직접적으로 광고 임을 인지하기 어려운 효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전에는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한혜연과 강민경은 최근 PPL 논란에 휩싸였다. 한혜연은 ‘내돈내산’이라고 홍보했지만 광고였다. 강민경도 협찬받은 제품에 대해 ‘광고’라고 표기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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