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일 영화]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덕구, 바람 바람 바람 외

이슬기 기자 승인 2018.04.02 16:28 의견 0
영화 '덕구' 스틸 사진 (자료=메가박스플러스엠)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2일~8일) 기대작은 국민할배 이순재가 노 게런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덕구’다. 어린 손자와 일흔 살 할배의 만남이 뭉클한 사랑을 선사할 예정이다. ‘곤지암’이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덕구’의 진정성이 공포의 긴장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덕구(방수인 감독, 전체 관람가, 5일 개봉)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야기를 담은 휴머니즘 가족 영화다. 손자에게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할아버지와 꼬마 덕구가 주인공이다. 어느 날 할배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깨닫는다. 할배는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질 아이를 위해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는다. 홀로 먼 길을 떠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

바람의 색(곽재용 감독, 12세 관람가, 5일 개봉)

한국과 일본의 합작 멜로 영화다. 죽은 연인과 똑같은 사람을 만난다는 판타지적인 상황을 담는다. 천재 마술사 류는 탈출 공연 중 예기치 않은 사고로 연인 아야와 이별한다. 연인 유리와의 이별로 무의미한 삶을 보내던 료는 뉴스를 통해 자신과 닮은 류의 실종 소식을 접한다. 이후 료는 운명에 이끌리듯 찾아간 홋카이도에서 유리와 꼭 닮은 아야를 만난다.

레이디 버드(그레타 거윅 감독, 15세 관람가, 4일 개봉)

배우 그레타 거윅의 감독 데뷔작이다. 17살 여고생 크리스틴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성장 영화다. 크리스틴은 자신에게 레이디 버드라는 이름을 선물할 만큼 개성 있는 소녀다. 모든 사람이 잘살아 보라고 충고로 위장한 잔소리를 할 때 크리스틴은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모습이 최고라 생각한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스틸 사진 (자료=NEW)

 

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 청소년 관람불가, 5일 개봉)

외로운 어른들에게 진짜 사랑을 보여줄 코미디 작품이다. 끝도 없이 사랑받고 싶은 철부지 어른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을 준다.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은 SNS와 사랑에 빠진 여동생 미영의 남편 봉수를 ‘바람’의 세계로 인도한다. 하지만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제니의 등장으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간다. 

일주일 그리고 하루(아사프 폴론스키 감독, 15세 관람가, 5일 개봉)

사람들의 상실을 유쾌하게 그려낸 블랙 코미디 영화다. 주인공 이얄은 20대 아들의 죽음 후 아내 비키와 같이 일주일 동안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비키는 슬픔을 잊기 위해 원래의 삶으로 서둘러 복귀하지만 이얄은 궤도를 이탈한다. 그는 아들이 입원했던 병원을 찾아가 의료용 마리화나를 훔치고 이웃집 부인의 뺨을 때리는 등 사회 부적응자의 모습을 보인다.

내일(멜라니 로랑·시릴 디옹 감독, 전체 관람가, 5일 개봉)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풀기 위해 세계 10여 개국 지구 시민의 슬기와 지혜를 찾아 나선 다큐멘터리 영화다. 버려진 땅에 농사를 짓는 디트로이트의 아이디어. 화석연료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코펜하겐의 혁신. 쓰레기 제로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의 환경 정책. 시민참여로 빈곤을 퇴치한 인도 쿠탐바캄의 기적 등이 스크린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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