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지난해 4분기 급등하며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장주식 평가액도 크게 늘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주식 평가액은 266조13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말과 비교해 69조6,944억 원 늘어난 수치다.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상승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분기 평가액이 각각 26조1882억원, 21조967억원씩 증가했다. 두 종목을 합쳐 47조2849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양사는 국민연금 전체 주식 평가액 증가분 중 67.85%를 차지했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지분율은 각각 7.75%, 7.35%다. 지분율에 큰 변동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이 평가액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해석이다.
이어 ▲SK스퀘어(2조9595억원) ▲현대차(2조281억원) ▲삼성에피스홀딩스(1조1618억원) 순으로 평가액 증가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