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1년간의 긴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세븐카페 원두와 컵을 전면 리뉴얼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2026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원두와 컵으로 한층 프리미엄화된 올 뉴 버전의 세븐카페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원두와 컵으로 한층 프리미엄화된 올 뉴 버전의 세븐카페를 새롭게 선보인다.(사진=세븐일레븐)

세븐카페는 세븐일레븐의 명실상부 1등 PB 상품이다.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편의점 최초의 원두커피 브랜드로 가성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편의점 원두커피 선두주자로서 합리적 소비 플랫폼과 프리미엄의 가치가 공존하는 새로운 편의점 커피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업계 유일 전자동 드립 방식 추출 커피로 종이 필터를 이용해 한 잔씩 내려 오일 성분이나 미세한 입자들이 필터에 걸러지면서 더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커피 전문점이 늘어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스페셜티 커피와 산지, 로스팅 방식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표 PB상품인 세븐카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두와 컵 리뉴얼을 진행했다.

소비자들의 커피 지식 수준이 전문가 못지 않게 되고 커피 트렌드도 묵직한 바디감이나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쪽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경향에 맞춰 소비자들의 입맛과 이목을 끌 수 있는 리뉴얼을 단행했다.

세븐카페 리뉴얼은 총 1년의 과정을 거쳐 준비되었다. 세븐일레븐,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웰푸드 3사가 힘을 합쳐 팀 MD 체제를 구축해 각사마다의 핵심 원동력을 발휘해 준비했다. 롯데중앙연구소에서는 소비자 니즈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를 시행 후 최적의 원두 배합과 로스팅 단계를 발굴했다.

롯데웰푸드는 원두 트렌드나 구매 동향을 파악하고 최적의 가격으로 산지 계약을 해내는 데 힘을 쏟았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프로젝트의 전반 과정을 관리하며 소비자,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최종 원두를 선정하고 패키징, 프로모션 등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올 뉴 세븐카페 원두는 총 100회 이상의 로스팅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최근 중남미 산지 원두의 고소한 맛과 강한 바디감을 선호하는 커피 트렌드가 대두함에 따라 기존 4개 원두에서 6개 원두로 블렌딩 요소를 늘려 더욱 풍부한 맛을 강화했다.

원두는 최상급 브라질(NY2), 콜롬비아(수프리모)를 베이스로 온두라스,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까지 총 6개국의 원두를 블렌딩했다. 원두 로스팅의 경우 다크로스팅 방식으로 카카오, 다크초콜릿, 땅콩 등의 고소하고 깊은 풍미를 살린 점이 특징이다.

원두 외에 세븐카페 패키징도 새롭게 정비했다. 세븐일레븐의 브랜드 키 컬러인 초록색(레귤러컵)과 주황색(라지컵)을 컵 전면에 사용했다. 세븐일레븐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3줄 띠 모양의 3선을 모티브로 하여 컵홀더의 디자인도 역동적이면서 트렌디한 느낌을 살렸다.

올 뉴 세븐카페 리뉴얼을 기념해 관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월 한 달간 세븐카페 아메리카노 HOT 레귤러를 25% 할인된 900원의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세븐앱에 구매 건 적립 시 동일 상품을 한잔 더 이용할 수 있는 세븐카페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 해당 행사를 통해 세븐카페 2잔을 최대 6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셈이다.

세븐일레븐은 올 뉴 세븐카페를 통해 프리미엄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새로운 편의점 커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또한 많은 편커족(편의점 커피족)이 빈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월 풍성한 프로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오하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세븐카페 담당MD는 “최근 커피 소비가 일상화 되면서 고객들의 원두 이해도나 기대 수준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원두의 풍미와 밸런스를 살리고 직관적이면서도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패키징 리뉴얼까지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된 원두 경쟁력과 고객경험 강화를 통해 세븐카페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