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차유민 기자] BC카드(사장 최원석)가 실시간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 제공한다.

BC카드는 LG 유플러스(사장 홍범식)에 AI를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분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BC카드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BC카드 본사에서 LG유플러스에 AI 활용 실시간 결제 데이터 ‘eat.pl’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오성수 BC카드 상무(왼쪽)과 최윤호 LG유플러스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C카드)

지난 3일 서울 중구 BC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성수 BC카드 상무,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 추진그룹 상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BC카드는 내년 출시 예정인 LG유플러스의 익시오(ixi-O) 앱 내 신규 서비스인 ‘AI 비서’에 자사 ‘eat.pl’ 서비스를 연동한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의 AI 통화앱으로 ▲녹음 안내 멘트 없는 통화 녹음 및 요약 ▲ 온디바이스 AI 기반 보이스피싱 위험 탐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내년 중 공개할 ‘익시오 AI 비서’는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고객이 ‘맛집’에 대한 정보를 ‘AI 비서’로 문의할 경우 ‘eat.pl’ 서비스를 통해 전국 55만개 음식점의 실제 결제 데이터를 활용, 성별·연령대별·혼잡 시간대별 등의 정보를 즉시 안내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블로그 리뷰나 광고성 후기 중심의 기존 정보 한계를 보완해 AI 비서의 응답 품질과 신뢰도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eat.pl’은 고객이 실시간으로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AI서비스인 라이너, 한국형 AI 서비스인 뤼튼 등에서도 채택되는 등 주요 AI 플랫폼이 필수적으로 도입하는 핵심 데이터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eat.pl’ 연동을 시작으로 향후 익시오의 AI 검색 및 추천 기능 등의 고도화를 위해 국내외 제휴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BC카드 ‘eat.pl’ 서비스가 보유한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한층 정교한 추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양사 간 폭넓은 사업 협력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와 새로운 가치창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 추진그룹장(상무)은 “BC카드의 가맹점 데이터는 AI 에이전트와 결합해 고객 질문에 맞는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익시오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해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고 다양한 에이전트와의 연결을 확대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