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차유민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금융소비자보호 혁신 노력을 인정받았다.

NH농협손해보험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KCPI)'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7일 농협손해보험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송춘수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와 한상록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전무(왼쪽 네 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손해보험)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Korean Consumer Protection Index)는 기업의 서비스 수준과 소비자 불만 및 피해 경험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해 산정한다. 이번 조사는 국내 44개 산업과 26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농협손해보험은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산하 조직에 고객센터를 편입했다. 5월에는 대표이사 주관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실천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또 최성국 CCO 주관으로 '소비자보호 6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시스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구축 ▲AI 기반 해피콜 음성봇 구축 ▲비대면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도입 등이 있다.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의 완전 판매 모니터링을 지원하기 위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국어 해피콜 서비스를 도입했다. 11월부터는 장애인을 위한 전용 전화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는 "이번 수상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전사적 차원의 제도 및 시스템 혁신을 지속해 온 결과"라며 "고객의 마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헤아리는 금융소비자보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