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신한은행이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융자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신한은행이 27일 고용노동부 및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 퇴직연금 융자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27일 고용노동부 및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 퇴직연금 융자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미지=신한은행)
그동안 중소기업은 퇴직연금 도입에 따른 사외 적립 부담과 유동성 제약으로 제도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융자지원 사업을 통해 자금 부담 완화와 제도 안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융자지원을 신한은행이 고용노동부에 제안했다. 실무자회의 및 금융관계 법령 검토를 거쳐 10개 시중은행과 함께 시행하게 됐다.
융자지원은 퇴직연금을 도입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신용보증기금 협약 보증을 통해 기업별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해당 기업은 최초 3년간 최대 0.5%포인트의 보증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당행의 제안으로 시작된 중소기업 퇴직연금 도입 활성화 사업이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더 많은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퇴직 이후의 삶을 탄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상품 및 서비스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