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고 전문가를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마이클 쿤(Michael Coon) 전 웨스팅하우스 부사장을 전격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마이클 쿤 전 웨스팅하우스 부사장을 영입했다. (사진=현대건설)

마이클 쿤은 글로벌 원전 기업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면서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전반을 총괄 지휘해 왔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총괄로 사업 전 과정을 수행한 바 있다. 대한민국 원전 산업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에서는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의 사업 발굴, 수주, 현지 사업관리와 인허가 관련 자문을 맡게 된다. 동시에 미 정부·관련 기관과 국제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 확장을 담당할 예정이다.

기술 자문을 통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사업의 완결성을 높이는 활동도 수행한다.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주 전략 수립에도 가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의 원전 분야 경쟁우위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마이클 쿤은 원전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축적한 지식과 경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건설의 원전 사업을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며 “세계적 전문 인력의 새로운 시각과 신시장 진출과 사업 개발에 필수적인 인사이트가 글로벌 원전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하는 데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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