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메리츠증권이 JB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적정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JB금융지주가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 2083억원 (+7.9% YoY, +0.3% QoQ)으로 컨센서스를 5% 상회했다”면서 “대손비용률 안정화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JB금융지주 본점 (사진=JB금융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보다 4.5% 증가했다. 은행 대출성장률은 축소됐지만(+0.8% vs. 2Q25 +3.5% QoQ) 그룹 NIM(순이자마진)은 대출 이문율 상승으로 전분기대비 2bp 하락에 그쳤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1% 감소했다. 양호한 금융 시장 환경 기반 유가증권 손익 개선세는 지속되고 있지만(+30.3% YoY)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감소했다(101억원 vs. 3Q24 291억원).

대손비용률은 0.75%(-10bp YoY)로 개선됐다. 일회성 요인(캐피탈 충당금 환입 40억원)을 제외한 경상 대손비용률 또한 0.72% (-13bp YoY)로 개선됐다.

조 연구원은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지속되고 있다(신규 연체발생률 0.21% vs. 1Q25 0.58%)고 판단했다.

주주환원정책에서 CET-1(보통주자본)비율은 12.72%(+32bp QoQ)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RoRWA(위험가중자산이익률) 전략이 주효했다(지배주주순이익 +54bp vs. RWA -7bp, 주주환원 -16bp). 이를 기반 자사주 매입 400억원을 발표했다(25E 주주환원율 45%).

RoRWA 전략(RWA 성장률 +3.6% vs. 대출성장률 +6.0% YTD) 기반 차별화된 CET-1비율 개선폭 (+52bp YTD)을 보여주고 있다.

업종 내 가장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 25E 13% vs. 커버리지 평균 10%)와 CET-1비율 개선 기반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이상은 충분히 기대 가능하다고 평가된다.

조 연구원은 “JB금융지주가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기대 가능한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