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미국과 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조선 분야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26일 요미우리신문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오는 27부터 29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조선업 분야 협력 각서를 체결하는 방향을 조율 중이다.

각서에는 양국이 조선 분야 실무 그룹을 만들어 미국에 대한 투자 촉진과 기술 혁신 등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다. 선박 설계나 부품 공통화, 인재 육성 강화 등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각서는 가네코 야스시 국토교통상과 조지 글라스 주일 미국 대사가 서명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

조선업은 미일 관세협상에서 일본의 5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분야에 포함돼 있다.

양국 정부는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통신 등 과학기술 협력 각서도 교환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양국 정상회담에 맞춰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의 공급력 강화를 위한 협력 각서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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