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중국 권력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다. 시진핑 주석은 방북하지 않는다.
중국 권력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다. 시진핑 주석은 방북하지 않는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 중국과 북한 당국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 참석과 공식 친선 방문을 위해 방북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방북하지 않고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북한 정부 초청으로 경축 행사에 참석하는 한편 친선 방문을 진행한다. 중국 외교부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 간 고위급 교류와 관계 회복의 일환이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시 주석은 방북 없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과거 베이징 전승절 행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며 북중 관계 복원을 보여준 바 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해 리창 총리와 면담하며 경축 행사 관련 중국 측 대표단 파견 문제도 협의한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