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지난해 9월 성수에서 열린 롯데백화점의 첫 월드 웹툰 페스티벌이 올해 판을 키워 더 크게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사진=롯데백화점)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웹툰을 세계적 장르로 발전시킨 대한민국의 웹툰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총 200여 웹툰 IP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웹툰 행사다.

지난해 9월 성수에서 열린 첫 월드 웹툰 페스티벌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판을 더욱 키웠다. 연간 5000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복합 테마 단지인 롯데타운 잠실에서 공식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에 더해 대규모 팝업까지 어우러진 초대형 웹툰 축제를 기획했다.

롯데월드몰의 팝업은 35개 인기 웹툰의 굿즈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유통사 최초 행사다. 16일부터 26일까지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부터 4층까지 5개 층에 걸쳐 11개의 특색 있는 팝업 공간이 조성된다. 총 1200여종의 IP 테마 굿즈도 선보인다. 전시 중심이던 지난해 웹툰 페스티벌과 달리 차별화 IP 굿즈 기획에 초점을 맞춘 것이 올해 웹툰 페스티벌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네이버웹툰의 인기 IP ‘마루는 강쥐’ 팝업에서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100여종의 굿즈를 비롯해 유니클로, 스파오, 비비앙 등 인기 브랜드와 컬래버 한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100억회 이상을 달성한 ‘외모지상주의’ 팝업에서는 아케이드 게임 콘셉트로 최초 공개 상품 90여종을 포함 총 700개 굿즈를 공개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 팝업에서는 처음으로 F&B 콘셉트를 적용해 특별 기획한 제과, 음료, 텀블러 등을 선보인다. ‘황제의 아이를 숨기는 방법’ 팝업에서는 롯데타워의 IP를 활용해 제작한 포스터, 부적, 메모지 등 익스클루시브 패키지를 포함해 총 30여종의 굿즈를 공개한다.

이 밖에도 ‘재혼황후’, ‘나 혼자만 레벨업’, ‘도굴왕’ 등에서 초판 단행본, 치플레 컬래버 기획 등 이번 팝업에서 최초 및 한정 판매하는 특별한 굿즈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월드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웹툰 팬들이 열광할 ‘공식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는 웹툰의 시초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연대기를 살펴 볼 수 있는 ‘웹툰 기획 전시’를 중심으로 웹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쇼’, 인기 성우인 남도형의 ‘라이브 더빙쇼’, 더 그레이트, 이태원 클라쓰의 광진 작가의 ‘사인회’ 등이 열린다.

또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8관에서는 인기 웹툰 테러맨의 작가인 한동우, 고진호 작가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웹툰 작가 및 유명 제작자의 토크 콘서트 등이 열린다. 올해 최고의 웹툰을 선정하는 시상식인 ‘2025 월드 웹툰 어워즈’도 22일 저녁에 예정돼 있다.

일반 관람객 및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사은 혜택’도 풍성하다. 팝업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인기 웹툰 IP가 그려진 한정판 웹툰 쇼핑백을 증정한다. 사전 예약 및 선착순 입장 고객에게는 기념 그립톡을 증정한다. 또한 지정된 장소를 방문해 QR 스탬프를 수집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경품 혜택 및 잠실 키네틱 그라운드에서 활용 가능한 히든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권아미 롯데백화점 영컬처팀 치프바이어는 “롯데타운 잠실은 계절마다 시그니처 행사를 선보이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복합 테마 단지로 성장 중”이라며 “이번 월드 웹툰 페스티벌 개최로 웹툰 마니아뿐만 아니라 웹툰에 관심이 있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