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CJ제일제당이 사료축산 자회사 CJ피드앤캐어 매각을 성사시키면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일 사료축산 자회사 CJ피드앤케어를 매각하기 위해 매수자와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기업가치 1조원대로 계약이 성사됐다.

CJ제일제당이 1일 사료축산 자회사 CJ피드앤케어를 매각하기 위해 매수자와 본계약(SPA)을 체결했다.(사진=CJ제일제당)

매수자는 네덜란드 로얄 드 허스社다. 동물용 사료를 생산하는 글로벌 TOP 10 기업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다.

CJ피드앤케어는 지난해 기준 2조3085억원의 매출과 7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축산 판가 상승 영향과 생산성 개선 등 제조원가 안정화 노력을 통해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이번 매각에 따라 CJ제일제당의 주력 사업 성장에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 효과 등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피드앤케어 매각은 성장성 높은 주력 사업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한 ‘선택과 집중’ 차원으로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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