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보여준다. 신차부터 콘셉트카, 각사의 서비스 활동까지 자동차 관련 다양한 소식을 데일리로 전한다. <편집자 주>

2026 쏘나타 디 엣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연식변경 ‘2026 쏘나타 디 엣지’ 출시

현대자동차는 중형 세단 쏘나타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쏘나타 디 엣지’를 29일 출시했다. 40년 역사를 가진 쏘나타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주력 모델이다. 올해는 상품성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 유지를 노렸다.

신규 추가된 S트림은 기본형 프리미엄 트림을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안전보조 시스템, 편의사양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 1열 통풍시트 등이 기본 제공된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ECM 룸미러가 들어갔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에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가 기본화됐다. 전반적으로 안전·편의 장비가 상위 트림까지 확장 적용됐다.

회사는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을 늘리고 전동화 차량으로 쏘나타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벤츠 사회공헌위, 스포츠 꿈나무 50명에 장학금 지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아동·청소년 선수 50명을 선정해 장학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주들이 훈련과 대회 출전, 부상 치료 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사회공헌위원회의 ‘기브앤드림’ 장학사업은 2020년부터 시행돼 누적 지원 규모가 올해까지 300명, 총 9억원에 달한다. 수혜자들은 주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온 선수들로, 지원금은 훈련비와 장비 구입비, 치료비 등 실질적 비용에 쓰여왔다.

장학금 전달은 스포츠 꿈나무들이 조기에 선수 생활을 포기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특히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청소년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향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스포츠 분야 외에도 다양한 청소년 인재 발굴 프로그램을 병행해 미래세대 육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기아, 사우디 RSG와 PV5 실증사업 착수

기아는 사우디아라비아 개발사 RSG와 함께 목적기반모빌리티 실증사업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 홍해 연안에 건설 중인 대규모 리조트 단지와 홍해국제공항 등에서 진행된다.

실증 대상 차량은 기아가 오는 2025년 선보일 예정인 PV5 모델로, 현지 리조트 내부 교통과 물류 이동에 투입된다. 기아는 투입 결과를 토대로 화물 적재에 특화된 모델, 리조트 투숙객 수송에 맞춘 모델 등 다양한 버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RSG는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비전 2030’의 핵심 기가 프로젝트 개발사 중 하나다. 홍해와 서부 해안 일대에 친환경 관광단지와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은 지난해 현대차그룹과 RSG가 체결한 친환경 모빌리티 협약의 후속 조치다.

기아는 장기적으로 PV 시리즈 라인업을 현지에 투입해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대형 PBV ‘PV7’ 투입 가능성도 검토한다.

경기도, 에버랜드서 F1 쇼런 개최

경기도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F1 쇼런을 다음달 1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팀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가 직접 레이스카를 몰고 트랙을 달린다.

한국은 정식 F1 그랑프리를 개최하지 않는 국가다. 이번 쇼런은 국내에서 F1 머신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특히 세계적인 현역 드라이버가 직접 주행을 선보이는 행사는 모터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장에는 F1 체험존과 레이싱 시뮬레이터, 150여대에 이르는 희귀 차량 전시, K-POP 공연, ‘서킷 스피드택시’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로 3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쇼런을 계기로 모터스포츠 산업을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 산업과 연계해 장기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