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보여준다. 신차부터 콘셉트카, 각사의 서비스 활동까지 자동차 관련 다양한 소식을 데일리로 전한다. <편집자 주>
현대차그룹이 운전자의 의도치 않은 가속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첨단 안전기술을 신규 차량 브레이크 시스템에 적용한다. (사진=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 페달 오조작 능동 대처로 급발진 사고 방지
현대차그룹이 운전자의 의도치 않은 가속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첨단 안전기술을 신규 차량 브레이크 시스템에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첫 적용 차종은 기아 EV5다. 향후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
EV5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정차 시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잘못 밟을 경우 토크를 제한하거나 브레이크를 작동한다. 초음파 센서와 차량 통합제어기를 통해 1.5m 이내 장애물과 비정상 페달 입력을 즉시 감지하는 방식이다.
‘가속 제한 보조’는 80km/h 미만 주행 중 운전자가 비정상적으로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입력값을 ‘0’으로 처리해 토크를 제한한다. 위험 판단 시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다른 안전 기능과 함께 작동한다. 단계적 경고 체계를 통해 운전자의 인지를 돕는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기술을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차량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협력 강화
카카오모빌리티는 22일 에스유엠과 자율주행 AI 기반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수요응답형(DRT) 자율주행차량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
카카오T 플랫폼 내에서 DRT 자율주행차량의 호출·예약·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내외 자율주행 상용화 모델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도 협력 계약을 맺는 등 자율주행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현대차·기아, IDEA 디자인 어워드 9개상 수상
현대차와 기아는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9개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상작에는 은상 2개, 동상 1개, 본상 6개가 포함됐다.
기아 ‘PV5 위켄더 콘셉트’는 실내외 유연한 모듈 설계와 태양광 패널 기반 에너지 솔루션으로 은상을 받았고, 현대차 ‘아이오닉9’은 동상을 차지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이니시움’은 본상에 올랐다.
환경 부문에서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 설치된 ‘CX 스마트 팜’이 은상과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을 받았다. 한식당 ‘나오’도 본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엑스블 숄더’와 전기차 자동 충전로봇 서비스 ‘ACR’이 각각 본상에 선정됐다.
■ 현대차, 아이오닉5N 신규 트림 ‘에센셜’ 출시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의 신규 트림 ‘에센셜’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센셜 모델은 고출력 모터와 배터리를 그대로 적용하면서도 사양 최적화를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에센셜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경고,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이 기본 적용됐다. 또한 주차 편의를 위한 ‘파킹 어시스트 라이트’ 패키지가 신규 옵션으로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