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가 파푸아뉴기니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현지 방문을 통해 국제협력 확대 및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9일 대학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이뤄진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파푸아뉴기니 정부 대표단의 원광대 방문에 따른 답방 형식으로 추진돼 생명산업, 보건의료, 교육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자료=원광대학교)
[한국정경신문(익산)=최창윤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파푸아뉴기니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현지 방문을 통해 국제협력 확대 및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9일 대학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이뤄진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파푸아뉴기니 정부 대표단의 원광대 방문에 따른 답방 형식으로 추진돼 생명산업, 보건의료, 교육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원광대 방문단은 황진수 교학부총장을 주축으로 RISE사업단장 최준호(식품생명공학과) 교수와 한의과대학 진효원 교수를 비롯해 ㈜참프레 임직원들로 구성됐으며 현지 정부 기관 및 교육기관과 MOU 추진, ODA 사업을 위한 수요 조사, 유학생 유치 기반 마련,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현지 마켓을 중심으로 한 시장조사와 무역통상부장관 및 보건복지부장관 면담, 국립병원 및 보건소 방문, 정부의 가금 농장 부지, 현지 양계 거래 시장조사에 이어 농림부장관을 면담하고, 국립 파푸아뉴기니대학을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주 파푸아뉴기니 대한민국 대사가 주최한 공식 만찬에서는 양국 간 교육 및 산업 협력 방향성을 공유하고, 병원 및 의료 분야 중심의 현지 조사도 진행했다.
“파푸아뉴기니 시장의 긍정적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핵심”이라고 설명한 황진수 교학부총장은 “이번 방문은 원광대가 국제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의 첫걸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세대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경험을 나누는 것이 양국 관계의 토대가 되고, 의료 분야에서도 간호사, 한의사, 의사 등 전문 인력을 파견해 보건의료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준호 단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파푸아뉴기니와 한국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특히 양계 사업은 식량 안보, 농촌 고용 창출, 산업 기반 확충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단순한 원조가 아닌 산업 발전과 자립적 성장을 위한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사료 공급부터 가공, 유통, 냉장 물류까지 연결되는 가치사슬을 형성함으로써 파푸아뉴기니 농업과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여성 참여 확대 등 사회적 가치도 함께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광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파푸아뉴기니와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생명산업, 보건의료, 교육 분야 공동 연구 및 인재 교류 모델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특히 ODA 연계 사업과 유학생 유치, 창업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협력 방안 논의를 통해 글로벌 교육 허브로서의 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