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중국 최대의 맞춤형 배송 서비스인 온디맨드 배송 플랫폼 제공업체 SF인트라시티산업 유한공사(SF인트라시티)가 2025년 상반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SF인트라시티는 올해 상반기 매출 약 1조 9900억원(102억 위안)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8% 성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순이익은 약 267억원(1억3700만 위안)으로 12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F인트라시티가 올해 상반기 매출 약 1조 9900억원(102억 위안)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8% 성장했다.(사진=SF인트라시티)
SF인트라시티는 SF홀딩 그룹의 자회사로 2019년 독립 법인으로 설립되어 2021년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모회사인 SF홀딩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창고–간선–도심 배송’을 아우르는 통합 공급망 솔루션을 확대했다.
가맹점과 소비자 대상 도심 내 배송 서비스는 물론 물류기업을 위한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제공하고 있다. 다중 시나리오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국적인 배송망을 기반으로 음식·식료품부터 리테일, 헬스케어에 이르기까지 전 품목·전 시나리오·전 영역을 아우르는 배송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2025년 상반기 그룹 연계 매출은 약 405억원(2억 8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풍부한 업계 전문성과 기술 기반의 운영 역량, 그리고 모회사인 SF홀딩과의 긴밀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SF인트라시티는 중국의 신(新)소비 생태계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신소비 배송 부문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SF인트라시티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도시물류 시스템(City Logistics System, CLS)을 통해 지능형 운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CLS는 지능형 사업 기획, 라이더 배차, 동적 주문 매칭 기능을 통합한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스케줄링 알고리즘을 개선해 피크 수요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정적인 배송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자동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60개 이상 도시에서 300대 이상의 무인 배송 차량을 투입해 월평균 2만 건의 배송을 처리하고 있다. 차량 경로 최적화, 상태 모니터링, 동적 자원 배분 기능을 고도화해 서비스 안정성을 높였다.
아울러 AI 도구를 라이더 관리, 고객 지원, 가맹점 운영 전반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력과 무인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배송 모델을 적극 모색해 향후 확장성과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SF인트라시티는 지역 소비 디지털 전환과 온디맨드 리테일 확산에 대응해 중립적 배송 인프라로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하고 있다. 회사는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생태계 역량 강화, 지능형 배차·자동화를 통한 운영 효율 개선을 우선시하며 무인 배송·AI·빅데이터 투자로 장기 경쟁력을 높여 중국 도심 물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