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서울뷰티위크와 패션위크에서 국내 중소기업들과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서울시는 8∼9월 개최한 서울뷰티위크와 서울패션위크에서 총 214만달러(약 282억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뷰티위크 현장 (사진=연합뉴스)

서울뷰티위크는 지난달 28∼30일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열렸다. 시민과 관광객, 국내외 바이어, 뷰티업계 관계자 등 4만1000여명이 방문했다.

서울 소재 223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43개국 132개사 해외 바이어와 총 87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2848만달러 규모의 수주 상담과 1269만달러의 실제 계약을 끌어냈다. 전년 대비 40% 늘어난 실적이다.

2026 S/S 서울패션위크는 이달 1∼7일 덕수궁길, 흥천사, 문화비축기지 등 서울 전역과 DDP 일대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정상급부터 중견·신진까지 조화를 이룬 브랜드 라인업에 힘입어 온오프라인을 통해 7만4000명이 관람했다.

4∼7일 진행된 수주전시와 쇼룸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총 2338건의 상담이 이뤄져 745만달러의 수주 상담액을 기록했다. 직전 시즌 대비 910건, 약 74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수주전시에는 76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쇼룸투어는 성수·청담·한남 등 주요 패션상권의 3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 전용으로 운영됐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뷰티·패션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며 "연중 지원체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