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월간 매출 기록을 한 달 만에 또 다시 경신했다.

2일 롯데관광개발 공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8월 호텔과 카지노 2대 부문에서 총 596억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지난해 같은 기간(505억원)과 비교하면 18.1%(91억원) 오른 수치다. 지난 달 월간 최고 매출 기록(589억원)을 한 달 만에 뛰어 넘었다.

8월에는 호텔(그랜드 하얏트 제주) 부문의 선전이 돋보였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8월 한 달에만 4만 5380객실을 판매하면서 지난달(154억7500만원)보다 11억원 이상 늘어난 166억1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객실 판매로는 지난달 기록(4만 5187실)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매출은 지난해 8월(175억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지난 4월 85.9%로 깜짝 실적을 보인 객실 예약률은 5월 87.6%, 6월 89.3%에 이어 7월과 8월에는 91.1%, 91.5%로 두달 연속 90%대 객실 판매 행진을 보여주고 있다.

카지노(드림타워 카지노) 부문에서도 역대급 호황이 이어졌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2515억원, 이용객의 경우 5만 7042명으로 지난달 최고 기록(2406억원, 5만 6691명)을 한 달 만에 모두 갈아치웠다.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전년 동기(330억원) 대비 30.47% 급증한 429억 8800만원의 실적을 올렸지만 지난 달 기록(434억원)에는 조금 못 미쳤다.

역대 최대치의 드롭액과 이용객수에도 불구하고 홀드율이 지난달 17.27%에서 16.37%로 다소 떨어졌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3분기에는 지난 분기보다 더 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9월29일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4분기부터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