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이 손을 잡고 '수학 포기' 청소년들을 위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류선규 전 SSG 랜더스 단장과 래퍼 노현태가 지난 16일 서울 '즐거운가'에서 청소년 20여 명을 위한 특별 북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16일 서울 '즐거운가'에서 류선규 전 SSG 랜더스 단장과 래퍼 노현태가 청소년 20여 명을 위한 특별 북콘서트를 열었다. (사진=류선규 전 SSG 랜더스 단장)

강연자로는 류선규 전 SSG 랜더스 단장과 전국수학문화연구회 홍석만 회장이 나섰다.

류 전 단장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끈 인물이다. 전국수학문화연구회 홍 회장은 청소년들이 쉽게 수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래퍼 노현태가 특별사회를 재능기부로 진행했다. 궂은 날씨에도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강연자들은 '수포자' 청소년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겁먹지 말고 익숙한 숫자부터 하나하나 보자"며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화하는 것이 수학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강연 이후에는 청소년들이 미리 준비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선규 단장은 청소년들에게 '야구×수학' 책을 선물했다.

참석한 한 청소년은 "야구를 통해 수학을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강연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를 맡은 노현태는 현재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며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야구단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SBS '보석이네 건강수다'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