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제일기획의 2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3%오른 482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대비 4.8%증가한 92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GP(매출총이익)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5.8%증가할 것으로 봤다. 신정부 정책 효과가 기대되지만 아직 소비회복 및 마케팅 예산 증가가 포착되지 않았다는 근거를 뒀다. 해외 GP성장률은 같은기간 대비 6.5% 늘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고성장이 전체를 성장으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이 낮아지는 현상) 해소 조건은 해외와 비계열을 중심으로 국내 광고 경기에 구애되지 않고 10% 수준의 성장률을 지속하는 것"이라며 "탑라인 성장률이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