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디오에 대해 영업조직 강화와 시스템 리뉴얼 및 신제품 출시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내년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Not Rated)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의료비 절감 정책 및 2차 VBP(중앙집중구매)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지만 이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신제품 중저가 이코노믹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중국 현지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진행될 예정으로 단위당 ASP는 기존 제품 대비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2차 VBP 신규 물량 확보에 따라 Q(물량)의 증가는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코노믹 제품의 실제 추정을 일부 반영할 때 내년 중국향 매출은 약 5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튀르키예와 포르투갈, 멕시코 지역도 연간 약 30%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하나증권은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영업망 개편과 구조조정 효과, 해외시장 침투 확대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