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BNK투자증권이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올렸다. 올해 연간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율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26일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최대실적과 주주환원율 상향 가능성, 자기자본이익률(ROE) 8.8%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에 불과하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및 경기 회복을 위한 유동성 공급 등 신정부 출범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BNK투자증권은 신한지주의 올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4371억원을 예상했다. 이자이익 증가와 시장금리 하락 및 주식시장 상승을 감안하면 비이자이익이 1조원을 상회하며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분기 이자익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조8656억원을 예상했다.

올해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4조9000의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에도 시장금리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나 조달 리프라이싱 효과와 대출성장 속도 조절로 연간 NIM 하락폭이 5bp 내외로 크지 않을 것”이라며 “경상적 대손비용 증가에도 과거와 달리 추가 충당금적립이 제한적인 상횡이어서 대손충당금전입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큰 폭의 이익 증가와 대출성장 축소, 최근 환율하락 등을 감안하면 1분기 보통주자기자본비율(CET 1)이 13.3%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자사주 매입 확대에 따른 주주환원율 45%로 상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