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내달 2일 컬처 전문 프로그램 엘:플레이에서 국립정동극장의 전통연희극 단심 티켓을 단독 판매한다.(자료=롯데홈쇼핑)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홈쇼핑이 문화 콘텐츠 커머스를 본격 확대한다.

롯데홈쇼핑은 내달 2일 컬처 전문 프로그램 엘:플레이에서 국립정동극장의 전통연희극 단심(單沈) 티켓을 단독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엘:플레이는 롯데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에서 선보이는 문화공연 전문 프로그램이다. 엘라이브에 ‘놀다’와 ‘공연하다’라는 의미를 담은 ‘플레이’를 결합했다. 시청자와 함께 공연, 영화 등 문화 생활을 즐기는 콘셉트로 방송을 전개한다.

이색적인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4050여성 고객이 엘라이브 전체 주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이들의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엘:플레이를 기획하게 됐다.

지난 7일 론칭 이후 2회 방송에서코믹 연극 티켓을 판매한 결과 총 6만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았다. 특히 출연 배우들이 직접 방송에 참여하며 일반 방송과 비교해 2배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내달 2일 선보이는 국립정동극장 전통연희극 단심은 고전 설화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연출가 정구호, 안무가 정혜진이 참여했다. 배우 채시라가 무용수로 데뷔한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티켓을 정가 대비 45% 할인된 가격에 단독 판매한다. 기대평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티켓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극 중 심청 역할을 맡은 무용수 조하늘과 박지연, 용궁여왕을 연기하는 무용수 나래도 출연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정배 롯데홈쇼핑 엘라이브팀장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문화적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엘:플레이를 기획하게 됐다”며 “향후 연극 티켓은 물론 영화관람권, 여행 상품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