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삼성서울병원 일원캠퍼스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bhc그룹 박현종 회장(왼쪽)과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정경신문=김준혁 기자] bhc그룹 박현종 회장이 소아청소년 환자에 선행을 이어가며 영하의 날씨를 녹이는 훈훈함을 전달했다.

bhc그룹은 박현종 회장이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지원 사업에 2억원을 기부했다고 27일 전했다. 이번 기부로 박 회장은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박 회장은 지난 2021년 기부금 3억원을 전달한 데 이어 2022년 2억을 기부해 2년간 총 5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환자, 특히 소아암과 중증 희귀난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치료비 마련이 어려운 가족을 위한 비용 지원을 비롯해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서 안정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실제 소아암은 우리나라 어린이 사망 원인의 1위이며, 20세 미만의 희귀질환자 수도 매년 증가세 있다. 특히 소아암의 경우 치료만 잘 받으면 85% 이상이 완치되어 일상생활로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 환자를 둔 가정에서는 부모 중 한 명이 간병을 맡으며, 이 과정에서 경제적인 부담과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박 회장은 이러한 어려움에 놓인 환자와 가족들이 오직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비용 지원이라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기부에 나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