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오세영 기자] 치킨 선호도 1위에 빛나는 교촌치킨이 '오너 갑질'로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직원 폭행 시비로 사직했던 친인척이 다시 복직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교촌치킨에 따르면 직원 폭행사건으로 퇴사한 당시 교촌치킨 사업부장 A상무가 다시 복귀해 임원으로 재직중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교촌에프앤비 권원강 회장은 "(폭행에 연루된) 해당 본부장은 당시 사건에 대한 징계로 2015년 4월 퇴사 처리가 된 바 있습니다. 이후 다음 해 복직된 상화입니다"라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권 회장은 사과문에서 "오랜 시간 회사에 몸담으며 기여를 해온 직원으로 피해 직원들에게 직접 사과하며 당시 사태를 원만히 해소한 점을 참작하여 복직을 허용했습니다. 이는 친척 관계가 아닌 교촌 직원으로서 결정한 것이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직원 폭행 시비로 사직했던 교촌치킨 당시 사업부장 A씨는 이후 신사업본부장으로 복직했다. 

이날 한 언론은 A씨의 당시 폭행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지난 2015년 3월에 촬영된 영상 속에서 A상무는 대구에 있는 교촌치킨의 한식 레스토랑인 '담김쌈' 주방 직원들을 상대로 위협을 했다.  

A상무는 교촌치킨 권인강 회장의 6촌 지간이어서 당시 논란이 더욱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