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때문?..국내 증권사 채용규모↓

지혜진 기자 승인 2019.09.08 09:28 의견 0
(자료=미래에셋대우)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체적인 증권사 채용규모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국내외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이 꼽힌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8월 중순부터 하반기 신입·경력사원을 채용 중이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약 60여명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연간 채용인원이 200명인데 이미 상반기에 110여명을 뽑았고 입사 대기 중인 인원도 30명 정도 되기 때문이다. 다만 250명을 채용했던 작년과 비교하면 줄어든 수준이다.

KB증권은 지난 2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11월 중순에 합격자가 나오는데 지난해 하반기 47명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채용을 했던 터라 하반기 공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

대신증권은 지난 2일부터 하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다. 두 자릿수 규모지만 상반기에 60명을 선발해 하반기는 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하반기에는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수시 채용을 하기 때문에 하반기 공채는 없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한다. 지점영업(PB)·기업금융(IB)·리서치·운용 부문으로 나눠 두 자릿수 인원을 채용한다는 계획. 채용 인원은 지난해 70여명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도 작년과 비슷하게 100여명 규모를 채용한다.

증권사들은 올해 상반기 대체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7월부터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자산운용 수익이나 주식거래 수수료 수익 등이 부진한 모습. 투자은행(IB) 부문도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의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