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사망 확인불가 "CCTV 와룡공원" 수색 계속..성추행 관련성 아직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09 22:35 | 최종 수정 2020.07.09 23:25 의견 0
박원순 서울시장 (자료=박원순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소방당국이 박원순 서울 시장 관련 공식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망설이 대두되고 있지만 수색팀은 박원순 시장을 아직 찾지 못해 사실 확인 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밤 10시 25분 이병석 서울 성북결창서 경비과장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박원순 서울 시장 수색 진행 과정을 밝혔다. 

최초 신고는 오후 5시 17분 접수됐다. 박원순 시장의 마지막 동선은 CCTV를 통해 오전 10시 53분 와룡공원 도착으로 확인됐다.

수색 요원들은 580여명이 투입됐다. 수색 재개 시 80여 명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와룡공원에서 국민대 입구, 팔각정, 곰의 집까지 사각형 공간에 대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수색 요원들이 휴식 중이고 인명 구조견 세 마리는 계속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인명 구조견들은 사람들이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을 들어가 수색하고 있다. 수색은 일출 전까지 밤새 이어질 전망. 경찰이 수색한 지역과 미 수색한 지역 모두를 다시 수색할 계획이다. 

이어 정진항 서울 성북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오늘 밤에 찾지 못할 경우 일출과 함께 소방과 경찰이 헬기를 띄우고 드론 등을 띄워 수색을 할 예정이고 인원은 미진했던 부분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비서로 일한 A씨에게 성추행 고소를 당한 상태다. 경찰은 피소 사실과 관련해 박 시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실종 및 사망과 피소 사실의 관련성은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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