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한국 원작 중국 모바일 개발 서비스 ‘펍지 모바일’이 서비스 출시이후 전세계 매출 30억 달러(3조 5900억원)를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글로벌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는 지난 2일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분석 보고서에서 2020년 상반기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원 펍지 모바일에 대한 분석 글을 올렸다.

펍지 모바일은 한국의 펍지주식회사가 개발은 PC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중국의 텐센트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해당 분석 글에서 펍지 모바일은 중국 현지화 버전인 '화평정영(Game For Peace)'과 글로벌 버전인 펍지 모바일 매출을 더해 3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펍지 모바일은 지난해 6월 출시됐으며 2020년에 들어와 두 버전을 합해 13억 달러(1조 55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일로에 있었던 지난 3월에는 월 매출이 2억 7000만 달러(3230억 원)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매출 비율을 보면 중국 버전인 화평정영이 52%를 차지해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이 14%, 일본이 5.6% 등이었다.

마켓별로는 아무래도 최대 매출 지역인 중국내 직접 서비스가 되고 있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이 79%를 차지했다. 구글 플레이가 나머지인 21%였다.

다운로드 수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7억 3400만건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다운로드 1위 지역은 매출 1위 지역인 중국이 아닌 인도로 총 1억 7500만 건(24%)의 펍지 모바일이 설치됐다. 2위는 중국으로 16.7%였으며 3위는 미국으로 6.4%를 차지했다.

이러한 매출 통계 수치에 대해 펍지 모바일의 원 IP를 가지고 있는 펍지주식회사 측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서비스를 텐센트가 진행하고 있어 확실한 매출액을 파악할 수는 없다”며 “아직까지 6월까지 매출이 집계도 되지 않은 상황이다. 매출액은 로열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확실한 매출을 집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한국정경신문 김진욱 기자 nugi71@gmail.com 김진욱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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