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판촉 금지 법률안 유감”..취임 100일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박수진 기자 승인 2020.07.07 15:03 | 최종 수정 2020.07.07 15:02 의견 0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자료=한국필립모리스)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지난달 말 전자담배 판촉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을 두고 유감을 표했다.

백 대표는 7일 취임 100일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개정안의 입법 취지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규제가 명확해지기까지 우리의 입장을 과학에 기반해 잘 전달할 것”이라며 “규제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면 이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백 대표는 비연소 제품 성장세 둔화와 관련해 “2018년 식약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분석 결과 나온 뒤 아직도 소비자와 미디어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등은 비연소 제품을 차별적으로 규제하는 제도를 마련했지만, 국내는 과학에 기반하지 않은 채 이데올로기적인 접근의 목소리가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식약처는 2018년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은 ‘타르’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한국필립모리스는 식약처를 상대로 분석 방법과 실험 데이터 등의 공개를 요구하는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진행, 지난 5월 일부 승소했다.

백 대표는 “식약처는 제품 간의 비교를 위해 타르라는 개념을 사용했는데, 타르는 불로 태우는 연초 담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궐련형 전자담배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개념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 식약처가 정보를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신임 대표로서 가장 관심을 갖고 수행할 사안으로 ▲과학에 기반한 차별적 규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비연소 제품시장 성장 견인 ▲책임 경영 등 3가지 과제를 꼽았다.

백 대표는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미팅 등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소비자와 규제당국으로부터 제대로 평가 및 인정 받는 회사로 만드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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