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쌍무지개 VS 일본 태풍피해..광복절 "좋은 징조" 반색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15 20:23 | 최종 수정 2019.08.23 07:02
의견
1
한국 쌍무지개, 일본 태풍 피해. 광복절인 15일 10호 태풍 크로사 영향으로 한국과 일본 날씨가 엇갈렸다. 한국에서 행운의 상징인 쌍무지개가 전국 곳곳에서 발견됐다.
광복절 한국 무지개(서울 모습), 일본 태풍피해. (자료=연합뉴스)
광복절인 15일 10호 태풍 크로사 영향으로 한국에도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비가 그친 뒤 서울, 경기 광주·용인, 전북, 울산 등지에서 쌍무지개가 모습을 드러내 장관을 이뤘다. 전날인 14일에는 부산에서 무지개가 떠올라 눈길을 모았다.
경기 광주시와 용인시에서는 광복절 오후 6시쯤 쌍무지개가 떴다. 무지개는 희망과 평화, 행운, 행복 등을 상징한다. 특히 쌍무지개는 흔하게 나타나는 자연현상이 아닌 만큼 무지개보다 더 좋은 징조를 의미한다. 아시아에서는 쌍무지개 의미를 행운이 생길 징조로 보고 서양에서는 무지개가 2개로 뜨는 것에 대해 짝을 만나는 행운의 의미로 본다.
이날 쌍무지개를 본 네티즌들은 각자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쌍무지개 사진을 찍어 올리며 "일반 무지개를 보기도 어려운데 광복절에 쌍무지개라니 정말 좋은 징조"라며 반색을 표했다.
광복절 전날인 14일에도 부산에서 무지개가 발견됐다. (자료=연합뉴스)
10호 태풍 크로사 영향으로 서일본 지역의 항공노선은 광복절인 15일 700편 이상 결항했다. NHK에 따르면 10호태풍 크로사로 인한 부상자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기준, 21명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