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주가 웃는다..23조원 카타르 LNG선 수주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02 06:37 | 최종 수정 2020.06.02 06:38 의견 0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한국 조선 3사가 23조 원이 넘는 카타르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냈다. 전날(1일) 장 마감 기준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 상승이 계속될 전망이다.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1일(현지 시간) 한국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QP가 2027년까지 이들 조선 3사로부터 LNG선 건조 공간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규모는 700억 리얄(약 23조6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정확히 103척이 발주된 것. 다만 QP 및 각 업체는 업체별 할당된 수주량은 밝히지 않고 있다.

온라인 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드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참여했다.

이에 네이버에는 2일 오전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세 회사는 모두 1일 장 마감 기준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중. 원화로 약 23조6000억원에 달하는 계약에 주가 전망은 더욱 밝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카타르는 현재 세계 1위의 LNG수출국으로 수출 물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LNG수출 물량을 늘리면 필연적으로 LNG를 실어 나를 LNG운반선 발주는 따라오게 돼 있다. 한국은 카타르 LNG의 약 30%정도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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