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주가 강세..코로나 관련 동물실험 효과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6.01 12:58 의견 0
셀트리온 (자료=셀트리온)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이른바 셀트리온 계열 3사 주가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1일 오후 12시 45분 기준 전일 대비 1만5500원(7.26%)가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1만4000원으로 이날 거래를 시작했지만 개발중인 코로나19 관련 항체치료제가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선별을 완료했다. 이어 충북대와 함께 족제비의 일종인 페럿을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했다.

이 결과 약물 투여 후 5일째부터 콧물, 기침 등 증상이 사라지고 활동성 등이 높아지는 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항체치료제를 고농도로 투여했을 때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감소했고 코로나19로 인한 폐의 염증도 크게 호전됐다.

셀트리온은 햄스터, 생쥐, 원숭이 등을 대상으로 효능과 독성 시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는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일 오후 12시 45분 기준 셀트리온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1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일 오후 12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700원(6.28%) 오른 9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셀트리온제약은 같은 시간 기준 전일 대비 2만1700원(23.66%) 오른 1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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