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 발동..지난 19일 이어 거래일 2일만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3.23 10:19 | 최종 수정 2020.03.23 10:20 의견 0
주식시황판(기사와는 직접적인 연관 없음)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23일 6% 넘게 급락하면서 출발해 개장 직후 양대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란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23일 오전 9시 6분 2초를 기준으로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돼 이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전했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21%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 19일에도 선물 가격 급락에 따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하지만 거래일로는 불과 2일만에 다시 발동된 셈이다. 올해 통틀어서는 벌써 4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매수 사이드카까지 포함하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총 5번째다.

이어 오전 9시 17분 34초를 기준으로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 및 코스닥150 지수가 동반 급락해 코스닥시장에서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6.19%, 코스닥150 지수는 6.69%가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지난 19일에 이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3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이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매수와 매도를 모두 포함한 사이드카 발동은 총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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