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 코로나19 확진 감소세 고무적"..고무적이다 의미는 격려와 용기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06 07:34 의견 0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고무적이다 라는 말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한국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신규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등 고무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밝힌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고무적'이라는 단어의 뜻' 힘을 내도록 격려하여 용기를 북돋우는 것'을 의미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 보고된 사례는 이미 알려진 집단에서 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몇몇 국가가 많은 수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고하고 있지만 115개 국가는 아직 어떠한 사례도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21개국은 단 1건을 보고했고 5개국은 지난 14일 동안 신규 환자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국가와 중국의 (코로나19에 대한) 경험은 이것이 일방통행 도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는 억제(push back)될 수 있지만, 그것은 정부의 모든 기구가 참여하는 협력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거나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판단한 데 대해 우리는 우려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훈련이 아니다. 지금은 포기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변명할 때가 아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계획들은 (각국) 정상들이 리더십을 발휘해 복지부뿐 아니라 안보와 외교, 금융, 통상, 교통, 무역, 정보 등 정부의 모든 부문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궁극적으로 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치명적인가는 바이러스 자체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며 "사람들이 두려워한다는 걸 안다. 정상적이고 적절한 일이다. 두려움은 정확한 정보를 통해 관리하고 완화할 수 있다"며 "루머와 잘못된 정보와의 싸움은 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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