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바른손이앤에이 주가↑ 이미경·곽신애도 기생충에 웃었다 (아카데미)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10 14:57 | 최종 수정 2020.02.10 15:00 의견 1
이미경 CJ 부회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바른손이앤에이(035620)와 바른손(018700)이 영화 ‘기생충’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기준 현재 바른손이앤에이는 165원(8.25%) 오른 2165원을 기록 중이다. 바른손은 445원(21.98%) 오른 2470원을 기록 중이다.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면서 바른손이앤에이와 자회사 바른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장에는 이미경 CJ회장과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도 자리했다. 이미경 회장은 ‘작품상’ 시상 후 영어로 “봉 감독에게 감사하다. 당신 자신이 되어줘서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봉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의 미소, 머리 스타일, 그가 말하고 걷는 방식. 특히 그가 연출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의 유머 감각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놀리지만 절대 심각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회장은 “우리의 모든 영화에 대해 주저하지 않고 의견을 바로 말씀해주신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하다. 그런 의견 덕분에 우리가 안주하지 않을 수 있었고 감독과 창작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한국 관객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며 감격했다.

이 부회장은 또 “불가능한 꿈일지라도 언제나 우리가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맙다”며 남동생 이재현 CJ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미경 CJ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CP)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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