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샘물, 협력사에 갑질 논란..사측 "해당 직원 이미 퇴사 조치"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1.30 15:10 | 최종 수정 2020.01.30 16:07 의견 1
30일 풀무원샘물은 협력사를 상대로 수년간 갑질을 해왔다는 주장에 대해 사측이 해당 직원을 지난해 이미 퇴사 조치했으며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자료=풀무원샘물)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협력사를 상대로 수년간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풀무원샘물은 해당 직원을 지난해 이미 퇴사 조치했으며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30일 해명했다.

전날 JTBC 보도에 따르면 협력사 측은 풀무원샘물 본사 담당자가 협력사에 수시로 돈을 요구하고 해외 성매매 비용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수시로 돈을 요구하며 가족 여행 휴가 숙박비를 챙겼지만 거절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풀무원샘물 측은 "직원의 해외 성접대와 개인 여행경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이어서 정확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당 직원은 협력사측 제보에 따라 내부 조사를 시행했으며 술접대 등 일부 개인 비위 사실이 확인돼 지난해 이미 퇴사 조치됐다"고 밝혔다.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JTBC 뉴스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JTBC는 이와 함께 풀무원샘물이 협력사에 창고 월세를 떠넘겼다는 주장도 보도했다. 지난 2017년 풀무원샘물이 빌린 창고의 진입로가 좁아 15톤 이상의 대형트럭들이 지나다닐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운송 협력사인 진티엘에 이를 부당하게 부담했다는 내용이다.

풀무원샘물은 이에 대해 "(해당 내용은)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뒤 "풀무원샘물은 당사가 사용한 기간에 대한 임대료를 전액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진티엘이 임차한 창고를 전대해 사용하라고 권유함에 따라 풀무원샘물은 전대를 받아 이동했으며 기존 창고는 진티엘이 다른 사용처를 찾았다고 해 합의 하에 처리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월세 대납은 진티엘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

협력 업체한테 위험한 일을 맡기면서도 그 비용이나 책임은 제대로 지지 않았단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풀무원샘물은 "계약서에 따라 하역업무에 대한 비용을 지급했으며 비용 지급 또한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풀무원 샘물은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충분히 소명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무원샘물은 지난 2004년 세계 1위의 샘물회사인 네슬레 워터스와 풀무원의 합작회사다. 지분은 네슬레 워터스와 풀무원이 각각 51%·49%씩 가지고 있다. 경영권과 대표 임명권은 네슬레가 가지고 있으며 대표 제품으로는 '네슬레 퓨어 라이프'와 '풀무원샘물 by Natur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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