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당구 여왕' 임정숙 "1회전 탈락 않기만 바랐다"..LPBA 7차투어 우승

차상엽 기자 승인 2020.01.26 22:07 의견 1
26일 오후 경기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정숙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자료=LPBA)

[한국정경신문(고양)=차상엽 기자] "1회전에서 탈락하지만 않길 바랐다"

프로당구협회(PBA) 7차 투어 우승을 차지한 임정숙이 시즌 3승째를 거둔 후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임정숙은 26일 오후 경기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에서 이미래를 세트스코어 3-1(11-4 7-11 11-7 1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 3차 투어에 이어 이번 7차까지 총 3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여자당구 최강자로 올라섰다.

임정숙은 지난 6차 투어에서 32강 서바이벌에서 탈락했다. 이에 임정숙은 "지난 대회에서 좋지 않은 성적에 그쳤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습도 잘 되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에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미래와의 결승전에 대해서도 "이미래가 워낙 좋은 성적을 올리며 결승에 올랐기 때문에 즐기면서 경기를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즐기면서도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경기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정숙이 우승 소감을 밝히고 있다. (자료=한국정경신문)

우승을 차지한 원동력으로는 남편의 외조를 첫 손에 꼽았다. 임정숙의 배우자는 이종주로 그 역시 PBA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승 이후 임정숙은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경기에서 못쳤던 샷들을 함께 복기했고 방송 영상을 돌려보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필기를 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파이널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임정숙은 "왕중왕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자들이 많고 붙어보지 않은 상대들도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결해보고 싶은 상대로는 김가영과 강지은을 꼽았다. 김가영에 대해서는 "서바이벌에서는 만났지만 세트제에서는 아직 대결해보지 않았다"며 "워낙 기량이 뛰어난 선수인 만큼 한 번쯤 꼭 대결해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강지은에 대해서는 "멘탈이 좋은 선수"라며 "위기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