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4조3000억 공사 따냈다..알제리 대형 정유 플랜트 공동수주

지혜진 기자 승인 2020.01.09 10:47 의견 0
지난 8일 오후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회사 ‘소나트랙’ 본사에서 ‘하시 메사우드 정유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자료=삼성엔지니어링)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알제리에서 대형 정유 플랜트 공사를 공동수주했다.

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회사 ‘소나트랙’과 4조3000억원 규모의 ‘하시 메사우드 정유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인 ‘티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공동수주했으며 총 계약금액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의 계약분은 1조9000억원가량이다.

공사는 메사우드 지역에서 진행된다. 이 지역은 알제리 수도인 알제에서 남동쪽으로 600km 떨어진 곳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하루 약 11만배럴의 원유를 정제 처리하는 시설을 짓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EPC)의 모든 과정을 일괄 수주하는 턴키(Turn-Key)방식으로 52개월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소나트랙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소나트랙 카멜 에딘 치키 사장,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 후안 야도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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