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플랫폼으로 넷플릭스를 꼽았다. 소비자들은 OTT 선택 시 '콘텐츠 다양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4일 주요 OTT 5개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쿠팡플레이, 티빙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종합 만족도(5점 만점)는 넷플릭스가 3.7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티빙(3.66점), 쿠팡플레이(3.64점), 웨이브(3.62점)가 뒤를 이었다. 디즈니플러스는 3.51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핵심 서비스 만족도에서는 '결제 편의성'이 4.01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제공 혜택'은 3.46점에 그쳤다. 이용요금 만족도는 쿠팡플레이가 3.74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콘텐츠 품질 부문에서는 넷플릭스가 4.07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OTT 선택 이유로 '콘텐츠 다양성'(20.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용요금 적절성'(19.1%), '오리지널 콘텐츠 만족성'(17.3%)이 뒤를 이었다.

넷플릭스와 웨이브는 콘텐츠 다양성 때문에, 디즈니플러스와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때문에 선택받았다. 쿠팡플레이는 적절한 이용요금이 주요 선택 요인이었다.

이용자의 12.2%는 OTT 이용 중 불만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 중 42.1%는 접속·서버 장애를 불만 사유로 들었다.

소비자원은 OTT 사업자들에게 시스템 관리 강화와 다양한 요금제 운영, 민원 처리 개선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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