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메리츠증권이 삼성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5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는 판단에서다.
14일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생명의 올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758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9.1% 상회했다”며 “보험계약마진(CSM)잔액 증가세에 기반한 보험손익이 양호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2분기 별도기준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보고서는 CSM상각익의 경우 CSM잔액 성장률에 힘입어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예실차와 기타 부문도 예보료 개선·보유계약 데이터 업데이트에 기반해 준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았다.
CSM은 13조7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CSM조정 역시 일회적 부분 외에도 질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투자손익은 연결 자회사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메리츠증권은 장기 금리 반등과 계열사 주가 상승, 금융감독원의 제도 변경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건강보험 중심 체질 개선과 안정적인 CSM조정 등 경상 체력이 견고해지고 있다”며 “추후 자본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4년 내 50%라는 목표 주주환원율과 삼성전자 지분 매각 등을 통한 주당배당금(DPS) 우상향이 예상된다”며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