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코레일유통이 철도·청년·지역사회를 하나로 연결한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충청남도 부여군 청년마을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사회 상생방안을 모색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레일유통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충청남도 부여군 청년마을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사회 상생방안을 모색했다.(사진=코레일유통)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코레일유통은 ‘청년마을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프로그램 참여’ 등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충남 부여군 청년마을은 사회적기업 혜안이 운영하고 있다. 청년 창업가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로컬 비즈니스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철도 역사 내 상업시설과 유휴공간을 기반으로 청년 창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4월 익산역에 23일간 청년마을 팝업스토어를 열어 청년 창업 제품을 소개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지역 연계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2015년부터 철도역 내 상업시설을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청년들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국에 21개 청년창업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철도역 상업시설 등을 관리하는 코레일유통 직원 45명이 참여했다. ▲철도 유통사업 활성화 전략 ▲안전한 먹거리 제공 및 매장 환경 개선 ▲인구소멸 대응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철도 인프라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유통전략을 모색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청년 창업가게 체험, 지역 특산물 기반 제품 생산, 부여 중앙시장 탐방 등을 통해 청년마을과 연계한 지역문화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현장을 체험했다.
코레일유통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청년마을 및 청년 창업 상품의 판로 확대뿐 아니라 인구소멸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지역 연계형 유통 모델 개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우일 코레일유통 유통기획처장은 “이번 워크숍은 청년과 지역, 그리고 공공 인프라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철도역 공간이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