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대우건설이 1분기 당기순이익 58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6% 감소한 수준이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자료=대우건설)

매출액은 2조767억원으로 같은 기간 16.5%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 1조3816억원 ▲토목 4150억원 ▲플랜트 2270억원 ▲기타연결종속 53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513억원을 기록하면서 31.8%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며 “주택건축과 플랜트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실경영 기조와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의 실적 견인이 유지되면서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은 달성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신규 수주는 2조8238억원이다.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과 청주 미평동 공동주택 등 국내 위주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주잔고는 45조129억원을 보유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 환경 속에서도 연간 계획대비 매출 25%, 신규수주 20%를 달성해 선방했다”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대규모 해외사업 수주를 통한 실적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