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SK증권이 롯데렌탈에 대해 오로렌탈 단기 정상화 등 렌탈 본업의 체력 강화로 1분기부터 10%대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26일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롯데렌탈의 1분기 매출액은 685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64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보다 이익 증가가 높은 것은 오토렌탈 단기 시장의 정상화와 장기 매출 증가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롯데렌탈의 오토렌탈 단기 실적은 1분기 평균 50억~60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작년에는 제주도 국내 관광객 축소와 경쟁 심화로 17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52억원으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세어링 적자는 작년 1분기 60억원에서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올해 1분기 30억원 미만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장기렌탈 부문은 작년부터 재개된 렌터카 투입대수 순증이 서서히 매출액을 끌어 올리고 있다.
윤 연구원은 “렌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3년 6월 시작한 중고차 렌탈 사업 영향으로 중고차 매각 영업이익은 2022년 1812억원에서 작년 1289억원까지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며 “다만 이달 중고차 판매 사업 T카를 런칭했고 1분기부터 이익에 기여하는 것으로 추정돼 올해는 1533억원까지 다시 회복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중고차 매각 사업에서도 전년 대비 10% 이상의 성장을 시작될 것 같다”며 “오토렌탈 장기 매출액의 꾸준한 성장과 중고차 렌탈을 통한 자산 활용의 최적화, 적자 축소, 시장회복, 중고차 매각 영업이익 개선 등 꾸준히 좋아지는 롯데렌탈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