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SGI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KOSPI)에 신규 상장을 완료하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14일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왼쪽에서 4번째)와 관계자들이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서울보증보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서울보증보험)

이날 상장 기념식에는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와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양태영 부이사장, 이기현 상장사협의회 부회장, 정석호 한국IR협의회 회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대표, 이충훈 삼성증권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969년 설립돼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 중으로 작년 3분기 기준 469조원의 보증 잔액을 보유 중이다. 2012년부터 2023년까지 53.5%의 높은 배당 성향을 기록하고 있으며 1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 중이다.

특히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이후에도 명확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활동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작년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정해 다음 달 중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내달 초로 예정된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작년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확정 공모가 2만6000원을 기준으로 11%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다.

이와 함께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 주주환원금액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예고했다. 최소배당금이나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도 도입하며 상장 후 실적과 주가 추이, 대외환경 등을 고려해 실시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명순 대표는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사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되새겼다”며 “상장을 계기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변화하고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경영을 실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