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인도와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하락했다.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인도와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하락했다. 이는 중국 업체들의 강력한 공세와 애플의 시장 확장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1% 점유율로 5위에 그쳤다. 한국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60%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인도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11%로 전통적으로 유지해온 10% 중후반에서 20% 사이에서 처음으로 10% 초반대로 떨어졌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애플에 이어 2위를 유지했지만, 출하량이 4% 줄었다.
한국 시장에서도 삼성의 점유율은 60%로 전년 동기 64%에서 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경제 불안으로 인한 전체 스마트폰 시장 위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한국 시장에 대해 "2025년에도 경제적·정치적 불안이 이어질 것"이라며 "교체 수요 외 새로운 성장 동력이 부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